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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선다방' 마지막은 해피엔딩…60커플이 각기 그린 로맨스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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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선다방'이 행복한 로맨스 속에 아름답게 종영했다.

17일 방송된 tvN '선다방 가을 겨울편(이하 선다방)'은 마지막 영업에 선을 본 네 커플이 모두 '투하트'를 기록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선다방'은 설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문을 열었다. 헨리는 막내 카페지기로 깜짝 합류, 이적, 유인나, 양세형을 도왔다. 선다방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겨울 분위기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사랑을 찾아 어렵게 발길한 맞선 남녀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 선을 본 1시, 3시 커플에 이어 이날 맞선을 본 6시, 8시 커플도 모두 마음이 통하며 4커플 모두 '투하트'를 기록했다.

6시에는 건설회사원 6시남과 수의사 6시녀가 맞선을 봤다. 기업 홍보팀에서 일한다는 6시남은 먼저 대화를 리드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6시남과 6시녀를 이어준 것은 피아노. 두 사람은 모두 일을 마친 후 피아노를 배운다는 공통의 취미가 있었다.

두 사람을 위해 케이크를 선물한 카페지기들은 6시남과 6시녀에게 넌지시 피아노를 쳐보라고 제안했다. 먼저 6시녀가 유키 구라모토의 '로맨스(Romance)'로 놀라운 피아노 실력을 자랑했다. 6시남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로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곡을 선물했다. 두 사람의 결과는 당연히도 '투하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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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는 수제화 디자이너 8시남과 고등학교 교사 8시녀의 맞선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집중했고, 2시간 넘게 서로에게만 빠져 들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수능 감독관을 하고 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8시녀는 8시남과의 대화에 오히려 생기가 돌았고, 8시남 역시 8시녀에게 "이탈리아에 오면 커피 투어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두 사람 역시 당연히 '투하트'였다.

'사랑'은 운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6시남과 6시녀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같은 취미로 대화의 물꼬를 텄고, 음악으로 통했다. 8시남과 8시녀는 '선다방'을 위해 가장 멀리서 날아왔고, 가장 오래 기다린 커플로 시작,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선다방'은 사랑을 찾고자 했던 남녀에게 통하는 만남, 운명적인 로맨스를 선물했다.

'선다방'을 통해 또 다시 60 커플, 120명이 만나고 어긋나고, 사랑에 빠졌다. 이 대단원의 로맨스를 장식하는 가장 마지막장은 해피엔딩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만난 4커플은 모두 '투하트'였다. 무엇보다 '선다방'은 꿈꿔오던 로맨스를 현실로 바꿨다는 점에서 더욱 해피엔딩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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