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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V앱' 유해진, 영화 <말모이> '판수' 캐릭터 탄생 비결은? 바로 "어릴 적, 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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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V앱' 방송캡쳐


[헤럴드POP=윤세리기자]'V앱' 유해진이 맡은 '판수' 캐릭터의 일화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유해진이 영화 '말모이' 판수 캐릭터가 완성된 배경을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경림은 이날 유해진에 "감독님께서 유해진 씨가 가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말하신 만큼 유해진의 매력을 모은 집합체가 아닐까 싶다"며 "준비 많이 하셨을 것 같다"고 물었다.

유해진은 "그렇게 막 준비하진 않았는데"라고 멋쩍게 웃으면서 "까막눈에서 한글을 점차 알아가는 인물로 변하는데, 거기에 중점을 두었다"고 답했다.

이어 유해진은 "예전 동네에 판수의 모델이 될 만한 분이 계셨다. 그 분은 그렇게 불만이 많으셨고, 항상 카키색 옷을 입었고 항상 침을 뱉고 항상 욕을 했던 분이 있다"면서 "어렸을 때 저사람은 왜 저렇게 살지. 저 아저씨는 왜 저렇지? 라고 생각했다. 그분은 목공소에서 일하셨는데, 언제부턴가 보이시지 않았다.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그 분이 언뜻 생각이 많이 났다. 판수가 변화하기 전의 모습에 많이 참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이 영화가 잘 되면 그 분을 만날 수도 있지 않겠냐"며 "그 장소가 어디냐"고 묻자 유해진은 "청주 사직동이다. 당시 한벌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그 맞은편 목공소에서 일하셨던 분이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유해진에 "사랑을 싣고 꼭 그 분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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