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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연재] 매일경제 '이종열의 진짜타자'

재도약을 꿈꾼다...LG의 `지드래곤` 김지용(1편) [이종열의 진짜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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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지용은 직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로 KBO리그 최고의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열성적인 LG팬들은 그의 이름을 빗대 지드래곤이라는 애칭으로 환호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불운하게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LG의 후반기 침몰은 필승 불펜 김지용의 이탈과 함께 추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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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지용. 사진=MK스포츠 DB


김지용의 연도별 성적을 보면, 2015년에 자리를 잡으면서 그 이듬해에는 팀의 핵심선수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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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김지용 연도별 성적. 기록 제공=㈜스포츠 투아이


김지용은 2010년 LG에 입단해 끈질긴 노력으로 7년 만인 2016년 17홀드 평균자책 3.57을 기록하며 LG 마운드의 핵심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13홀드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7월 28일 수원 kt위즈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9월 20일 "김지용이 일본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오른팔 팔꿈치 내측인대 재건수술을 받았다”고 LG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재활 트레이너의 이야기를 들으면 팔꿈치 인대 재건술의 재활 기간은 대략 1년을 잡는다. 그 후 단계별 드로윙(ITP) 프로그램을 거쳐 마운드에 복귀까지는 보통 1년 6개월 정도가 걸린다. 김지용의 복귀는 빨라도 2020시즌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선배인 필자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한창일 시기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하는 괴로움은 선수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아픈 부분이다. 그래서 이제 더 강한 몸과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 김지용을 통해 한 남자 아니 한 사람의 진솔한 모습을 글과 영상으로 담았다.

첫 번째로 김지용이 프로선수가 되기 전 아마추어 시절의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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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등학교 시절의 김지용. 사진=김지용 제공


고교시절 평범한 내야수로 겪어야 했던 좌절과 아픔 그리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갈 수 밖에 없었던 현실. 그리고 대학진학을 앞에 두고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방황의 시기.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영상1(프로선수가 되기까지)

2편에서 계속

영상제공=단추베이스볼

기록제공=㈜스포츠 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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