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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 한국체대)이 세계랭킹 6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을 맞아 분전했지만 역전패했다.

정현은 지난 2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열린 2018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 단식 1회전서 앤더슨에게 1-2(7-6(4) 2-6 1-6)로 졌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5-6, 자신의 서브 게임서 15-4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연달아 두 포인트를 따낸 뒤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정현은 2세트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장 203cm 앤더슨의 서브와 스트로크에 주도권을 내줬다. 2세트를 2-6으로 허용한 정현은 3세트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편, 정현을 꺾은 앤더슨은 28일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과 준결승을 벌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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