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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지루 부상+모라타 부진' 사리도 결국 흰 수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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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은 없다고 선을 그었던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결국 '흰 수건'을 던졌다. 최근 단조로운 공격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지자, 끝내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첼시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3연승 도전이 좌절됐고, 승점 4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서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를 중심으로 에당 아자르, 윌리안을 최전방에 세워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드리블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상대 수비수에게 읽혔고, 최전방의 모라타도 위력적이지 않았다.

드리블 성공은 24회에 달했지만 유효 슈팅은 6회(전체 슈팅 17회)에 그쳤고, 공중볼 경합 성공률도 45%에 불과했다. 문제는 답답한 공격이 비단 이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첼시는 컵 대회 포함 최근 5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했다. 골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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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80m까지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남은 20m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경기를 전체적으로 지배했다. 그러나 첫 골이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찬스를 만드는 것도 힘들어졌다. 공격 쪽에 문제가 있다"고 시인했다.

설상가상으로 첼시는 모라타가 부진한 상황에서 올리비에 지루마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언제까지 아자르를 활용한 폴스 나인 전술에 의존할 수는 없는 법이다.

"영입보단 개선이 우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던 사리 감독도 "구단이 결정할 문제지만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구단도 나의 생각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두 달 만에 말을 바꿨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며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첼시, 첼시는 최근 곤잘로 이과인(AC 밀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링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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