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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일문일답]벤투 감독 "필리핀전도 지난 경기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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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벤투 감독(왼쪽)과 부주장 김영권. 두바이 | 도영인기자


[두바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59년만에 아시아 정상 정복의 첫 발을 내딛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필리핀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주장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첫 경기 내지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임하고 있다. 쉬운 상대가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를 존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대의 한국과 110위대의 필리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크다. 한국은 아시안컵 단골손님이지만 필리핀의 경우 아시안컵 본선에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이 중요하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야 우승으로 가는 길이 수월하기 때문에 필리핀전 대승이 필요하다. 벤투 감독은 “훈련 초반에는 부상 선수들이 조금 발생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좋다. 1차전 치를 수 있는 준비 마쳤다. 이 경기를 통해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둔 소감은.
우선 전반적으로 준비 과정은 좋았다. 훈련 초반에는 부상 선수들이 조금 발생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좋다. 1차전 치를 수 있는 준비 마쳤다. 이 경기를 통해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최지인 UAE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상대할 팀들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 된다. 그에 맞춰서 모든 준비를 하고 상대 분석을 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 나라 환경에 대해 인지하고 왔다. 중요한 것은 잘 준비해서 모든 상대를 존중하며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어야한다.

-필리핀이 아시안컵 첫 출전팀이라 쉬운 상대인가.
우리가 모든 상대를 존중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첫 경기 내지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임하고 있다. 지난 경기들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경기를 지배하고, 매력적인 경기를 하고, 쉬운 상대가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를 존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임할 것으로 생각된다.

-디펜딩챔피언 호주가 요르단과의 첫 경기에서 졌다.
많은 사람들이 호주가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에게도 좋은 메시지가 됐을 것이다. 이 결과가 아니라도 우리 선수들이 집중해서 잘해줄 것이다.

-같은 조의 중국과 키르키스스탄도 내일 경기를 펼친다.
모든 상대팀들을 분석했다. 당장은 필리핀전에 집중할 것이다. 2차전은 그 다음이다. 당장은 내일 굉장히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한다. 부임 이후 7번의 친선전을 치르고 첫 공식대회에 임한다. 우리의 플레이스타일과 철학이 있다. 놓인 상대에 따라 매 경기마다 전략이 바꿔나갈 것이다. 내일 경기를 잘 치르는 것부터 집중하겠다.

-나상호 대신 이승우를 대체 발탁했다.
나상호의 경우 우리와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없는 판단이 섰다. 내일까지 교체 시한이라 결정을 내렸다. 이승우의 발탁 배경은 나상호와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윙과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능하다.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했고, 1주일간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경기 감각이 좋다는 점도 고려가 됐다.

필리핀은 어떤 팀인지, 걱정되는 부분은.
필리핀이라는 팀을 분석해 봤을때 전술적으로 포메이션을 쓸 때 수비라인을 포백도 쓰고, 파이브백도 썼다. 내일 어떻게 나올지 몰라도 두 가지 상황 다 준비했다. 역습시 빠른 선수들이 많은데, 포워드도 경합에서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다. 처음부터 이기려고 노력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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