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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5연승' 솔샤르, 토트넘전은 진정한 시험대이자 '빅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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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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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위기는 곧 기회라 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솔샤르호가 토트넘이라는 진정한 강자를 만난다. 패배한다면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겠지만 승리한다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빅 찬스'다.

맨유는 오는 14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리그 4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5연승을 달리는 맨유가 리그 3위 토트넘마저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맨유는 최근 하위권 팀들과의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진정한 강팀을 상대한다. 맨유는 토트넘전 결과에 따라 5위권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다부진 각오와 함께 두바이로 전지훈련까지 떠났다.

토트넘의 최강 상승세는 엄청나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심으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승점 48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6점으로 벌어져있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다.

맨유 역시 상승세다.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공식 경기 5연승을 달리고 있고, 덩달아 득점력까지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이 5경기에서 상위권 팀과 맞대결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토트넘전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진정한 시험대이자, 빅 찬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담 베이트의 말을 전하면서 "만약 맨유가 토트넘을 잡는다면 솔샤르 감독에게는 빅 찬스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고 많은 것이 바뀐 맨유지만 이번 시험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고, 맨유가 토트넘전에 승리한다면 솔샤르 감독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올 것이라 전망했다.

더불어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전에서 승리할 경우 맨유 감독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지난달 말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솔샤르는 지휘봉을 잡은 후 5연승을 기록 중인데, 이는 과거 1946-47시즌 맨유를 이끌던 맷 버스비 감독의 기록과 동률이다.

따라서 맨유가 이번 토트넘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솔샤르는 부임 후 6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다. 동시에 맨유의 레전드 감독인 버스비의 기록을 73년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그러나 솔샤르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그는 7일(현지시간) 글로벌매체 '골닷컴'을 통해 "(신기록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내가 이룬 것들을 절대로 되돌아보지 않는다. 절대로"라고 덧붙였다. 부임 후 5연승을 이룬 것과 별개로 토트넘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이어 솔샤르는 "토트넘 원정은 진정한 시험대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을 정말 잘 이끌어 왔으며, 올 시즌도 환상적으로 치르고 있다"며 토트넘은 이전에 상대한 팀들과는 다른 수준의 클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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