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마지막까지 가슴 졸이며 본 경기…득점력 보완해야"[아시안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알 아인 | 도영인기자


[알 아인=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를 거뒀지만 키르기스스탄전에서도 터지지 않은 득점력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19년 UAE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김민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것은 소득이었지만 두 경기 연속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 1득점씩을 기록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

벤투 감독은 경기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본선 2경기 다 득점 기회가 많았다. 2경기 다 마지막까지 가슴 졸이며 본 경기였다. 득점은 우려스럽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마무리하도록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소감은.
우리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다. 우리팀이 득점기회가 많이 왔고, 조금 더 빨리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었지만 1-0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그로 인해 끝까지 힘겹게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추가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줬나.
전반에 특히 쉬운 패스 미스나 잔 실수들이 나오면서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를 하고, 공격하고 득점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는 공격 조직이 나아져서 득점 기회가 많이 왔지만 골이 나오지 않아서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대는 득점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어려웠다.

-중국과의 3차전에 손흥민의 출전이 가능하다.
손흥민이 합류를 한다고 해도 우리 플레이스타일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보다 더 공격을 개선하고, 모두가 손흥민의 능력을 알고 몸 상태도 좋다. 합류한 뒤 중국전부터 뛸지, 16강부터 뛸지를 판단하겠다.

-골대 3번 맞춘 것이 불운이라고 생각하나. 부족한 득점력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나.
본선 2경기 다 득점 기회가 많았다. 이번 경기에서 명백한 기회는 더 많았다고 본다. 2경기 다 마지막까지 가슴 졸이며 본 경기였다. 득점은 우려스럽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마무리하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황의조가 3번의 골 찬스를 놓치고 교체아웃됐다.
명백한 기회를 놓친 것은 우연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찬스를 놓쳐서 교체를 한 것이 아니다. 교체 이후에도 우리의 축구를 계속해서 했다.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 여부는.
손흥민은 14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와 이야기를 해보고 중국전 출전 여부를 팀에 최선이 될 선택을 할 예정이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올 것 같다. 최근 몸 상태와 경기 소화 등을 고려해서 출전여부 결정하겠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