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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2019 호주오픈 1라운드 3-2 역전승…총 경기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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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브래들리 클란 상대로 5세트까지 접전 끝에 승리 종 경기시간 3시간 37분…오전에 시작한 경기 오후 1시 넘어 끝나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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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에 출전 중인 정현(세계랭킹 25위)이 1라운드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미국)에 세트 스코어 3-2(6-7<5-7>, 6-7<5-7>, 6-3, 6-2,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1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1라운드에서 정현은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클란에게 내줬다. 그러나 3세트부터 추격에 나선 정현은 3개 세트를 연이어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클란은 허리 통증으로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이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정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클란을 여유 있게 공략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정현과 클란의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자가 결정됐다. 경기 시간은 무려 3시간 37분에 달했다.

한편 정현은 지난해 호주 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등 강력한 우승후보를 무너뜨리며 한국인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만난 정현은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기권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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