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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바레인은 역습시 강점…우리 스타일대로 나가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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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바이 | 도영인기자


[두바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지난 경기처럼 상대를 컨트롤 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기성용의 전력 이탈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C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바레인은 A조에서 3위(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전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너먼트의 첫번째 경기다. 상대가 공격 전환시 얼마나 잘 컨트롤 할 수 있는지가 경기의 관건이다. 우리 팀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지난 경기처럼 상대를 컨트롤 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16강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기성용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 경험이 많은 선수를 오늘부로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한다. 중요한 것은 지난 2경기에서도 기성용 없이 우리가 경기를 잘 치렀다. 결국 우리의 플레이스타일에 큰 영향력을 주는 선수는 맞지만 기성용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앞둔 소감은.
토너먼트의 첫번째 경기다. 상대는 공격 전환됐을때 상당히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공격진에 빠른 선수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 공격 전환시 얼마나 잘 컨트롤 할 수 있는지가 경기의 관건이다. 우리 팀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지난 경기처럼 상대를 컨트롤 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기성용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정말 좋은 선수, 경험이 많은 선수를 오늘부로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한다. 중요한 것은 지난 2경기에서도 기성용 없이 우리가 경기를 잘 치렀다. 결국 우리의 플레이스타일에 큰 영향력을 주는 선수는 맞지만 기성용 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 중도하차 결정은 어제 내렸다. 첫 경기 부상 이후 재활을 매일 관찰했다. 팀에 정상훈련도 포함시켜 이틀째에 부상 부위 불편함을 호소해 검사를 했다. 같이 논의를 한 결과 중도하차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최대한 빨리 재활을 잘해서 복귀하길 기대한다. 우리와 남은 대회 동안 복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하에 소속팀 재활이 낫다고 봤다.

-우승후보로서 팀 분위기가 좋다.
우리팀 선수들은 자신감이 높다. 하지만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 내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특히나 상대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 좋은 점들이 있어서 더욱 더 상대를 존중해야한다. 내일 경기는 치열하고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분명이 이길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이청용의 일시귀국을 결정했다.
간단한 문제로 생각했다. 축구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친지, 지인이다. 그래서 일시 귀국을 허용했다. 선수들의 개인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 사안도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허용을 했다. 이청용은 돌아와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태도 논란을 낳았던 이승우와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와 관련돼서 내가 드릴수 있는 말씀은 선수들과 나눴다.

-이재성의 재활 상태가 궁금하다. 또한 의료팀과 관련된 생각은.
이재성은 팩트만 말씀드리면 내일 경기에는 결장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최대한 좋은 상태로 회복시켜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매일 이재성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의무팀과 관련된 이야기가 언론에서 나오고 있지만 나에게는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다. 팀을 어떻게 이끌지만 생각하고 있다. 부임한 이후 10경기동안 패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있다. 패배를 하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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