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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인환 기자] 8강 탈락으로 인해 태극 전사들이 쓸쓸한 귀국길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압둘아지즈 하템에게 뜻밖의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59년만에 우승을 정조준 했던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 그대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이날 4회 연속 아시안컵 4강을 노렸다. 하지만 카타르의 한 방에 8강 무대를 넘는데 실패했다.

벤투호는 우승 후보라는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만 보여준 채 떠나게 됐다. 8강 탈락으로 인해 태극전사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인해 대표팀의 귀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대표팀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먼저 떠나는 선수들도 있다. 26일 유럽파 4명(손흥민-이청용-황희찬-이승우)은 소속팀 복귀에 나선다. 국내파인 홍철도 소속팀 수원 삼성의 전훈지인 터키를 향해 먼저 떠나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청용-홍철은 아부다비 공항에서 출국하고, 나머지 3명 손흥민-이승우-황희찬은 두바이를 통해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안컵 조기 탈락으로 인해 태극전사들 모두 쓸쓸함만을 남긴 채 떠나게 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