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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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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STAR] '꿈이 이뤄졌다!' 백승호, '친정' 바르사 상대로 라리가 데뷔...한국인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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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백승호가 드디어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그것도 '친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더 의미가 있었다.

지로나는 28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했다. 지로나를 꺾은 바르셀로나는 승점 49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지로나는 세메두와 메시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무너졌고, 전체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이미 후반 막판에는 승부가 기울었고, 이때 지로나는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했다.

바로 백승호. 지로나는 후반 40분 백승호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백승호는 꿈에 그리던 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고, 몇 차례 찬스를 만들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백승호의 투입과 동시에 지로나는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이 백승호에게 향했고, 백승호는 왼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수비 몸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백승호에게 주어진 시간은 추가 시간까지 8번 정도였다. 그러나 백승호는 총 4번의 볼 터치와 함께 3번의 패스를 연결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슈팅 찬스도 만들며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예상될 정도로 가능성을 남겼다. 특히 백승호는 이번 라리가 데뷔로 한국인 선수로는 6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게 됐다. 여기에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것이 더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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