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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마약·성추행 의혹 동의 못 해...사실이면 폐쇄"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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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빅뱅 승리가 관여했던 클럽 버닝썬 측이 마약 및 성추행 의혹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후 모든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클럽을 폐쇄 조치하겠다고 했다.

버닝썬의 사장이라고 밝힌 한 모 씨는 지난 3일 회사 관련 사이트에 공고문을 게재하고 "현재 버닝썬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수사기관 및 언론사에 모든 원본 영상을 제공했다"면서 "첫 번째, 폭행 사건에 관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며 폭행 사건의 당사자(장○○ 영업이사)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 퇴사 조치했다. 현재 경찰과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규정된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물뽕(GHB) 및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저희는 이 부분에 있어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라며 앞서 불거진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버닝썬은 마약 및 여성 성폭행, 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 묵인하지 않는다. 또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클럽 대표 및 관계자가 개입하여 손님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행위를 절대 조장하지 않는다. 만약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소한 상태이며 이후로도 허위사실 유포 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버닝썬 측은 문제가 되는 VIP룸을 전면 폐쇄하고 CCTV를 증설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범죄 이력 및 우려가 있는 직원 전면 교체, 버닝썬 공식 카카오톡 개설 등을 공지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불거진 안 좋은 일로 인해 저희 클럽을 찾는 모든 여성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더 여성 고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클럽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TN



앞서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을 찾았던 김 모 씨가 클럽 직원 장 모 씨 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서울강남경찰서 측은 "양측을 상호 폭행 혐의로 모두 입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승리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양 대표는 승리는 마약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고, 승리는 이번 폭행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3일에는 연예매체인 디스패치가 버닝썬 운영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클럽 내에서 여성 고객을 VIP룸 고객에게 데려간 후 암묵적인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이뤄진다는 것과 물뽕을 몰래 주기도 한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버닝썬 공고문,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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