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KLPGA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아마추어 골퍼 홍예은(17)이 1라운드 대활약을 펼쳤다.
홍예은은 7일 호주 빅토리아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해냈다. 크리크 코스(파73)에서 시작한 그는 중간합계 5언더파 68타 공동 5위에 자리매김했다. 선두로 나선 펠리시티 존슨(잉글랜드)과는 3타 차에 불과하다. 홍예은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1~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 16번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후반에도 파를 유지하다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완벽한 1라운드를 보냈다.
고교 1년생인 그는 지난달 호주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에 초대받았다.
이밖에 한국 선수 중엔 이미림이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윤민아와 강혜지는 나란히 2언더파를 해냈다.
LPGA투어 최연소 선수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19세 전영인은 4오버파 공동 143위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전영인은 전·후반 각 2오버파씩 기록해 1라운드 합계 4오버파 77타로 마쳤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곧바로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호주 교포 오수현은 15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는 등 6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편, 남자 대회에선 박효원(3언더파), 최진호(2언더파), 왕정훈(1언더파) 등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선두는 10언더파의 닉 플래너건(호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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