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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N디데이] 오늘 '아이템'vs'해치'vs'눈이 부시게' 첫방…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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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왼쪽부터 SBS '해치', MBC '아이템', jTBC '눈이 부시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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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MBC '아이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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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초능력 미스터리 '아이템' 정통 사극 '해치' 그리고 감성 힐링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11일 동시 방송된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작품 중 월화극 승기를 먼저 잡을 작품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욱)은 꼴통검사 강곤(주지훈 분)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 분)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주지훈과 진세연, 김강우. 자타공인 대세배우들의 베테랑 연기가 만나 만들어갈 연기 시너지는 ‘아이템’에서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절대 권력에게 모두가 고개 숙일 때 묵묵히 검사 선서를 읊어주는 일명 꼴통 검사 강곤 역의 주지훈.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과 함께 조카바보의 다정한 면모도 보이며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사 파트너로 호흡을 맞출 진세연은 냉철한 카리스마로 뛰어난 판단을 내리는 프로파일러 신소영 역을 맡아 단단한 연기로 본적 없는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템'은 초능력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초능력을 쓰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속에 초능력이 담긴 것. 이에 이야기의 전개는 지금까지 봐왔던 초능력 판타지 드라마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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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SBS '해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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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선보이는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이산' '동이' '마의' 로 대한민국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해치'는 지금껏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조선시대 ‘사헌부’와 21대 왕 영조의 청년기를 주 소재로 다뤄 시선을 끈다. 이에 김이영 작가는 "조선시대 사헌부에 대한 이야기가 '해치'의 시작점"이라며 "오늘날 검찰청과 유사한 지점이 많다는 부분에 매료됐고 조선사의 한 장면을 통해 현재를 되짚어볼 기회가 될 것이라 여겨 관심 갖게 됐다”며 ‘사헌부’ 소재에 주목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이영 작가는 “영조가 집권 초반 일궈낸 개혁 정책에 끌렸다. 시절은 달라도 지금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겼고 현재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영조의 청년기가 주는 특별함을 전했다.

'해치'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 여지(고아라 분), 박문수(권율 분), 달문(박훈 분)으로 이어지는 우정과 로맨스가 중심 축을 이뤄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가 조선의 부흥기를 이끄는 절대 군주가 되는 과정 아래 이금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금과 여지가 천한 왕자와 사헌부 다모라는 극과 극 신분으로 만나 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해치'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정통 사극’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잉군 이금 4인방과 함께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민진헌(이경영 분)과 노론 세력을 중심으로 펼쳐질 대립과 권모술수, 이금과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의 치열한 왕좌 투쟁 등 정통 사극의 선 굵은 스토리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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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jtbc '눈이 부시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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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리고 한순간에 늙어 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김혜자/한지민)’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파격 변신을 예고한 국민 배우 김혜자와 배우로서 정점에 선 한지민, 깊어진 눈빛으로 찾아온 남주혁, 대체 불가 매력의 손호준을 비롯해 이정은, 안내상, 김가은, 송상은, 정영숙, 우현까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고 눈부신 순간으로 빚어낼 배우들의 시너지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성까지 책임진다.

한지민과 남주혁은 각각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아나운서 지망생 ‘혜자’와 넘사벽 스펙을 가졌지만 남모를 아픔을 안고 사는 기자 지망생 ‘준하’를 맡았다. 혜자의 대학 방송반 엠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특별한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시간을 잃어버리고 한순간에 늙어 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와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 포기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는 준하, 두 사람이 만들어갈 가슴 벅찬 순간이 아련한 설렘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한순간에 늙어버린 혜자(김혜자 분)와 준하의 관계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 로맨틱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한지민과 남주혁의 시너지가 눈이 부시게 펼쳐진다. 시간을 잃어버린 혜자와 찬란한 순간을 내던져 버린 준하가 같지만 다른 시간 안에서 교감하며 애틋함 감성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하며 "두 사람의 시간을 통해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순간의 소중함, 가슴 울리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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