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이 LPGA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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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이정은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보태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선두로 나선 넬리 코르다(미국·12언더파 204타)와는 4타 차다. 이정은은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이정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7년에는 전관왕, 지난해에는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갖는 이정은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순위를 끌어올리며 LPGA 투어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은 경기 후 "1~2라운드에서는 퍼팅이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오늘은 퍼팅이 받쳐주면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1~2라운드에서 32개, 34개의 퍼트 수를 기록했던 이정은은 이날은 28차례만 퍼터를 사용했다. 이정은은 "퍼팅할 때 머리가 움직이는 것 같아 어제 연습하면서 교정하려고 애썼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고진영(24)에 이어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이정은은 "물론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도 좋다. 내일 최종 라운드 목표는 톱5로 잡았다"고 했다.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코르다는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도약했다. 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노무라 하루(일본)가 9언더파 2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고진영은 7언더파 공동 7위, 이미림(29)은 6언더파 공동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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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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