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상화가 왕관의 무게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를 찾아가는 이승기, 육성재, 이상윤,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 경기장으로 함께 이동한 멤버들은 "우리는 출전하는 것도 아닌데 긴장되네", "올림픽 이후로 오신 적 있으세요?"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상화는 처음이라 답했고, 올림픽을 다시 하러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카룸에 도착한 이상화는 "지금 저는 생생하게 기억해요 떨려가지고 몇 시간 후에 나 웃을 수 있을까. 나 뭐하고 있을까 이런거"라며 당시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이어 8년째 바꾸지 않은 행운의 가방을 보며 가방에 달린 인형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어야 안정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윤은 "이거 좀 이상한 거 같아"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강하게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누가보면 버릇없어 보인다고 할 정도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밝혔다.


이상화는 "제가 실수했던 구간을 알고 있으니까"라며 평창올림픽 때의 뼈 아픈 실수를 마주하기 괴로워했다. 이에 제자들은 사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자신들의 흑역사 영상을 먼저 재생했다. 이승기, 이상윤 상승형제의 영상이 먼저 공개됐고 이승기는 "노래라도 꺼 달라"고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상화의 올림픽 경기 영상이 재생됐다. 이상화는 "여기서 고개를 못 들겠는거예요. 이제 끝났구나. 내가 4년 동안 기다려온 올림픽이 끝났구나"라면서 화면에 비춰진 부모님을 보곤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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