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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英매체 "카디프시티, 살라 사망 책임으로 낭트 고소"...낭트는 이적료 미지급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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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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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밀리아노 살라의 장례식이 치러졌지만, 낭트와 카디프시티는 현실적인 금전 문제를 놓고 서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살라는 지난 1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영국 카디프시티로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추락 사고로 실종됐다. 희망을 갖고 수색에 나섰으나 결국 지난 8일 바다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16일 살라의 고향 아르헨티나의 시골 마을 프로그레소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

낭트와 카디프시티는 살라의 이적료 미지급과 경비행기 추락 원인을 두고 서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 "카디프시티가 살라의 사망 원인 책임으로 낭트를 고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카디프시티는 살라가 탄 경비행기를 조종한 조종사가 합법적인(상업적인 목적으로 승객 운송) 면허를 소유하지 않았다는 증거 자료를 수집했다. 항공 사고 조사 지부가 카디프시티의 증거를 인정한다면, 조종사를 선임한 측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살라의 경비행기 이동을 주선한 낭트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프랑스 '르키프' 보도에 따르면, 낭트는 살라의 이적료 미지급 문제로 카디프시티를 FIFA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낭트는 지난 1월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19억 원)에 살라의 카디프시티 이적에 합의했다. 카디프시티는 이적료를 3년 분할로 지급하는 대신 500만 파운드(약 73억 원)를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살라가 카디프시티에서 뛰지도 못한 채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면서 이적료 문제로 껄끄로운 관계가 됐다. 낭트는 카디프시티가 계속 이적료 지급을 미룰 경우 웨일스 법원에 소송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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