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J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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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우승자인 J.B 홈스, 2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4위에 이은 2주 연속 톱5 진입이다.
이날 전반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 들어서도 11~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면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는 뛰어들지 못했다.
김시우는 경기 후 "버디 2개로 경기를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올해 두 차례나 컷 탈락을 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주에 톱10에 들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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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는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토머스(13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장타자로 이름을 떨치던 홈스는 2011년 두 차례나 뇌 수술을 받았고, 2013년에도 팔꿈치와 발목 부상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재기한 선수다. 이번 우승은 2015년 셸 휴스턴 오픈 이후 3년10개월 만이자 통산 5승째다.
선두로 출발했던 토머스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잃으며 자멸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언더파 공동 1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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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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