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제보자들’ 신동욱 효도사기 논란 조사…“효도 관련 내용 없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제보자들’에서 배우 신동욱의 효도사기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 신동욱은 “‘내가 제사를 받겠다’고 한 것 때문인지 재산을 주시려고 했다”면서 조부가 자신의 거절에도 재산을 물려주려했다고 주장했다.

신동욱의 조부는 신동욱을 비판하며 산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산을 물려줄 때 백지에다가 서명해줬다. 원래 2500평을 주려고 했는데 15000평을 전부 가져갔다”면서 “빼앗아갔다. 도둑질”이라고 했다.

매일경제

`제보자들` 제작진이 신동욱 효도사기 논란을 파헤쳤다. 사진=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그러나 신동욱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서 모든 절차를 밟았다”면서 “할아버지가 이 재산을 가지고 자식들을 많이 괴롭혔다. 할아버지가 주시는 재산을 받으면 안 되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아버지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들’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인근 법률사무소를 찾았다. 법률사무소 직원은 신동욱의 말이 맞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위임장에 인감도장을 받았다”며 “효도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