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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포인트1분] '안녕하세요' 이영자, 사연자 음식 맛보고 깔끔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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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 '안녕하세요' 캡처


이영자가 사연자의 음식을 깨끗하게 비웠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박지윤, 배윤정과 효민, SF9 찬희, 로운이 출연해 고민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개된 '제발 막아주세요'는 툭 하면 사소한 일로 싸우는 부모님 때문에 하루 하루가 전쟁같다면서 제발 좀 막아달라는 15살 딸의 사연이었다. 무엇보다 매일 부모가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라날 5살 남동생을 걱정하는 고민주인공의 착한 마음씨는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고민주인공의 부모님이 왜 싸우게 되는지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알고보니 음식 주문과 같이 아주 사소한 일들에서부터 싸움이 시작된다고 해 "아니, 이게 싸울 일입니까"라는 황당한 반응이 나왔다.

이후 끝나지 않는 부부싸움의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면서 출연진과 방청객들의 분노게이지를 급상승시켰다. 남편은 "아내와 아이가 결정장애가 심하다"고 말했지만, 딸은 "피자를 주문하는 문제로 부모님이 싸웠을 때에도 내가 불고기 피자를 먹겠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딸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던 것. 이어 아내는 "남편이 작은 일로도 잔소리가 심하다"며 "음식이 싱겁다는 이야기를 매일 여러 번 반복한다"고 말했다. "감정이 격해지면 알람시계 같은 것들을 제게 던지기도 한다"고도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10년만에 늦둥이 아이를 낳았지만 남편이 집안일과 육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아내는 "콜센터에서 감정노동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정말 힘들고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더불어 "그런 마음을 어디에 풀 데가 없다 보니 가족들에게 내가 너무 짜증을 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 적도 있지만, 남편은 아예 퇴근 후 회사 이야기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이런 상황에 굴하지 않고 "아내 음식이 싱거울 때가 많다"고 이야기했고, 결국 스튜디오에 밥상까지 등장했다. 패널들은 "전혀 싱겁지 않다"며 의아해했고, 이영자는 열심히 식사에 나서 좌중을 폭소케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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