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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역주행→음원차트 1위"…엔플라잉, 밴드 명가 FNC 계보 잇는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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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엔플라잉이 데뷔 데뷔 4년만에 역주행으로 음원 차트에 진입한데 이어, 1위에 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8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엔플라잉의 '옥탑방'은 음원사이트 벅스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는 17위에 랭크됐다.

'옥탑방'은 지난 1월 2일 발매된 곡이다.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곡은 국내 활동을 위한 곡이 아니었다.

이 곡은 당초 단독 공연과 음원 발매를 하나의 포맷으로 하는 연간 프로젝트 'FLY HIGH PROJECT'의 싱글이었다. 공연을 찾아오는 팬들을 위한 일종의 팬 서비스와 같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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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옥탑방'이 지난 해 일본 투어 'THE REAL Ⅳ - N.Flying'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음악 방송 출연으로도 이어졌다. 놀랍게도 엔플라잉이 약 한달 동안 '옥탑방'을 국내 무대에서 선보일 당시에는 잠잠하다가, 지난 8일을 마지막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종료하자 뒤늦게 대중의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지난 17일 '옥탑방'이 멜론 실시간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발매 한 달이 훌쩍 지난 후 이룬 결과이자, 데뷔 4년만에 거둔 놀라운 성과다.

엔플라잉이 음악방송을 통해 보여준 완성도 높은 무대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만들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역주행 이후 다시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더 큰 화제가 됐고, 이는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음원차트 1위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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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플라잉이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잇는 FNC 엔터테인먼트의 밴드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현재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활동을 쉬고 있는 씨엔블루의 바톤을 이어 받아 엔플라잉이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현재 여러 밴드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퍼포먼스형 아이돌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상 씨엔블루 이후 대다수 신인 밴드들이 가요계 주류에서 벗어나 활동해 왔는데, 이 가운데 엔플라잉이 역주행에 음원차트 1위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밴드들의 재도약과 부흥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뒤늦게 '옥탑방'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면서 엔플라잉이 기존에 선보였던 'HOW R U TODAY', '뜨거운 감자', '진짜가 나타났다'등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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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은 현재 새 앨범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탑방'의 기운을 받아 앞으로의 활동으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옥탑방'을 작사, 작곡한 리더 이승협은 "꿈인줄 알았다. '옥탑방'을 좋아해 주신 것 만으로도 우리 엔플라잉이 더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SNS에 업로드 하자마자 바로 차트에 진입했다. 그 때 내 방에서 작업 준비 중 이었는데 유회승 작업실로 뛰어 들어가서 서로 부둥켜안고 멤버들이랑 뛰었다. 그냥 너무 행복했고, 무엇보다 팬분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역주행 소감을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FN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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