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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SD행-10년 3억 달러’ 마차도, 북미 스포츠 FA 사상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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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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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프리에이전트 매니 마차도의 행선지는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였다. 그리고 그의 계약은 북미 프로스포츠 프리에이전트 계약 역대 최고액이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가 역시 트위터를 통해서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마차도의 10년 3억 달러 계약은 북미 스포츠 프리에이전트 계약 사상 최고액 계약이다”고 덧붙이며 마차도의 계약 규모를 언급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통산 골든글러브 2회, 올스타 4회에 빛나는 마차도다. 유격수와 3루수 자리 모두 수준급 수비를 선보이면서 동시에 30홈런도 때려낼 수 있는 최고의 내야수로 평가 받았다. 지난해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되는 듯 했지만, 우승을 이루지 못했고, 프리에이전트로 풀렸다. 지난해 볼티모어와 다저스에서는 타율 2할9푼7리 37홈런 107타점 OPS 0.905로 커리어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최대어로 꼽혔던 것은 당연했다. 원 소속구단이었던 다저스는 관심을 일찌감치 접었지만,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마차도가 원하는 계약 규모에는 모두들 난색을 보였다. 결국 스프링트레이닝 시작 때까지 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뒤늦게 대어 영입전에 합류한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의 마음을 붙잡는 대형 계약을 안겼고, FA 최고액 기록까지 경신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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