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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마차도 놓친’ CWS와 PHI, 하퍼에 누가 올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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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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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드디어 FA 초대형 계약이 터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FA 매니 마차도(26)를 10년 3억 달러(약 3385억 원)에 품었다.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6)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마차도를 놓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하퍼에 마지막 베팅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com과 ESPN 등 매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차도의 10년 3억 달러 계약은 미국 스포츠 FA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14년 마이애미와 맺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은 FA가 아닌 연장 계약이었다)

마차도는 버틴 끝에 3억 달러를 손에 쥐었다. 이제 관심은 하퍼로 쏠린다. 스타 마케팅을 지닌 하퍼는 FA 시장에서 마차도보다 더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게다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3억 달러를 최소 가이드라인으로 삼았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9일 마차도와 하퍼 모두 미계약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화이트삭스 3팀은 나란히 하퍼와 마차도 2명 모두에게 영입 관심을 갖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최소 1명은 영입하려 한다. 결국 3팀 중 한 팀은 빈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마차도와 손윗처남-매제 사이인 욘더 알론소, 마차도와 친한 사이인 존 제이를 영입했지만 정작 마차도 영입에는 막판 샌디에이고의 과감한 베팅에 밀려 실패했다. 공격적인 투자를 밝힌 화이트삭스가 마차도 영입 예산을 하퍼로 돌릴 지 주목된다.

필라델피아는 하퍼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하퍼 영입 레이스에서 필라델피아가 가장 적극적이고 앞서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이어졌다. CBS스포츠의 데이비드 P. 샘슨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하퍼와 필라델피아가 10년 3억 1000만 달러(약 3500억 원)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최근까지 2억 5000만 달러~2억 8000만 달러 루머가 돌다가 최종 3억 원에 계약했다. 3억 달러는 넘을 것으로 보이는 하퍼의 최종 몸값은 얼마나 올라갈까. 필라델피아와 화이트삭스 중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까. 아니면 제3의 팀이 튀어나올까.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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