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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캠프 소식] '쌍둥이 2년차' 김현수, 주장으로 강조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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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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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한 야구인은 올 시즌 LG의 성적이 좋아질 이유 중 하나로 '주장' 김현수(31)를 꼽았다.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역할, 선수단 전체에 미칠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올해 주장 중책을 맡았다. 30대 초반으로 팀 내 위치도 적절하고 무엇보다 선후배를 아우르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에도 그라운드나 덕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팀의 가을야구 무산을 지켜봤던 그는 "올해는 부상없이 풀타임을 뛰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꼽았다. 주장으로서 열정과 소통을 언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해 LG에 오자마자 빠르게 선수단에 잘 녹아 들었다는 느낌이다.
▲사실 내가 잘 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선수들이 나에게 잘 대해 주고 팀에 잘 녹아 들게 도와 줬다.

-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한 마디 한다면.
▲우선 팀이 많이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서로 많이 웃고 즐겁고 서로 소통이 잘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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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 주장은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자율과 권한을 주고 싶다. 개인 훈련 할 때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열정을 강조하고 싶다. 야구장에서는 그런 열정을 적극적으로 많이 표출하기를 바란다.

- 지난 해 선수 생활 처음으로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야구하면서 지난 해 처음으로 재활을 해봤다. 힘들고 지루했다. 그동안 재활했던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다. 다치지 않으려면 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고 준비를 더 잘 해야 한다.

- 올 시즌 목표는.
▲우리 팀은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해 부상을 당했는데 올해는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orang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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