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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첫 실전 147km' 이대은, "밸런스구위 괜찮아...다음 등판 더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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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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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밸런스, 구위 모두 괜찮았다."

이대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26개의 공을 던진 이대은은 직구(18개)를 비롯해 슬라이더(4개), 포크(2개), 커브(1개), 체인지업(1개)를 섞어 던졌다. 실점은 있었지만, 수비 실책이 아쉬웠고,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까지 나오면서 정상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최승민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태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양의지의 안타와 더불어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린 이대은은 베탄코트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을 했다. 그러나 강진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대은은 “첫 등판이어서 처음에는 다소 긴장했는데, 밸런스와 구위가 괜찮았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더 자신감 있게 호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첫 피칭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경기는 17-17로 무승부로 끝났다. 전날 경기가 5회까지만 진행된 탓에, 양 팀 합의 하에 12회까지 진행됐다.

이날 KT는 이대은에 이어 주권, 이종혁, 엄상백, 김재윤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선은 황재균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으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이대은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선 주권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2019 시즌 신인 이상동과 손동현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타선에서는 유격수로 출전한 오태곤이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고 포수 이해창도 7회와 9회 연타석 투런 홈런을 때리는 등 3안타 4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이해창은 “코치님들과 함께 타격 폼을 수정했는데, 연습한대로 실전에서 좋은 타구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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