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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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을 위한 운동특별전담반, ‘SKY 머슬’이 뜬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는 JTBC 새 예능 ‘위대한 운동장-SKY 머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승일 PD를 비롯해 유세윤, 권혁수, 에프엑스 엠버, 모모랜드 주이가 참석했다.
오는 23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되는 ‘SKY 머슬’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운동러들이 일반인 참가자를 위한 ‘운동 코디’로 변신, 월드클래스 전문가 선생님과의 매칭과 신체부터 멘탈까지 관리해주는 집중 트레이닝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운동 DNA’를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정승일 PD는 “‘SKY 머슬’은 즐겁게 운동하자를 모토로 6명의 출연자들이 일반인들을 만나서 즐겁게 운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한 뒤 “한 회에 한 종목을 배운다는 게 처음에는 얼마나 배울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촬영을 하면서 느낀 건 6명의 출연자와 3명의 일반인, 한 회에 총 9명이 나오는데 한 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처음 접하는 종목을 단시간에 접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저희를 도와주는 월드클래스 선생님들을 보면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어떻게 운동에 재미를 느끼고 운동을 잘 배울 수 있을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PD는 ‘SKY 머슬’에 출연하는 일반인 출연자와 연예인 코디들의 섭외 기준에 대해 “운동을 잘 한다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운동을 두려워하지 않나. 그런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을 뽑았다. 출연자들 역시 운동을 특별하게 잘하는 분 보다는 시청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분과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선보여졌던 다른 체육 예능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우리 동네 예체능’ 같은 프로그램들이 경쟁에 조금 더 목표를 두고 있다면, 저희는 하루 동안 그냥 즐겁게 놀다 가자. 시청자 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보고 ‘저 운동 한 번 해 보고 싶다’가 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회차에 한 종목의 운동을 배워 본다는 취지의 ‘SKY 머슬’. 한 종목을 배우기에 다소 짧은 호흡에 대한 지적에 정승일 PD는 “정규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파일럿성 형태이기 때문에 한 회에 한 종목 씩 보여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한 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길게 해서 성취를 보여드렸으면 한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도 신기하게 뭔가 나오긴 하더라. 추후 기회가 된다면 긴 기간으로 기획을 해서 꾸려나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운동 마니아인 유세윤, 박나래, 에프엑스 엠버, 권혁수, 우주소녀 은서, 모모랜드 주이가 운동 코디로 변신, 각자만의 노하우와 개성이 듬뿍 담긴 운동 케어 전략으로 참가자들이 효과적이고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유세윤은 “‘SKY 머슬’이라는 운동을 하는 프로그램에 섭외가 돼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 운동에 늘 관심이 많은데 잘 되지 않아서 저에게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물론 이 프로그램이 하루 안에 한 종목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들진 못하겠지만 그 운동에 대한 소개와 자극만 줄 수 있어도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유세윤은 이날 제작발표회에 함께하지 못한 나머지 출연자 박나래, 양치승 관장, 우주소녀 은서에 대해 “박나래 씨는 활력이 넘치시는 분이지 않나. 저 역시 박나래 씨와 운동을 하면 어떤 운동을 하든 힘이 나겠다 싶었다”고 입을 연 뒤 “양치승 관장님 역시 이제 방송도 많이 해 보시고 셀럽이셔서 굉장히 방송을 잘하시더라.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우주소녀 은서에 대해서는 “은서 양 역시 이전까지 잘 몰랐었는데, 자신감 넘치고 도전정신이 강한 아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세 분이 ‘SKY 머슬’ 활력을 주 담당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엠버는 “많은 분들이 운동에 대해 겁을 많이 내시더라. 프로그램을 하면서 시청자 분들에게 ‘운동은 무서운 게 아니고 한 번 도전해 보면 진짜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출연 포부를 전했다.
권혁수는 “이렇게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 멋진 몸매를 위해서 운동하기도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마음껏 먹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는 남다른 출연 소감을 전했다.
모모랜드 주이는 “‘SKY 머슬’에서 에너지 넘치고 재미있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기 위한 코디인 것 같다. 재미있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걸그룹의 경우 예뻐지려고 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기회로 마음도 몸도 예뻐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SKY 머슬’은 첫 회 선생님으로 출연 예정인 박태환을 비롯해 기존 예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월드클래스급 스포츠인들의 출연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일일 전문가 선생님으로 초청된 스포츠인들은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한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본격 ‘운동 장려 프로그램’으로 출발을 알린 ‘SKY 머슬’이 바람처럼 긴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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