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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어게인TV]'왜그래 풍상씨' 전혜빈, 간암 유준상 향한 애끓는 가족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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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유준상의 목숨이 이시영 손에 달렸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연출 진형욱|극본 문영남)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풍상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이진상(오지호 분)을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려 했다. 이풍상은 "정신차려 진상아 얼른 내리자"라며 오열했고, 이진상은 "진상아 너 치료 받아야 해 이러다 너 죽어. 한 번만 형 말 듣자"라고 비는 형을 외면했다. 이진상은 "그 놈 때문에 내 인생 형 인생 다 망가졌어. 지옥까지 쫓아가 밟아버릴 거라고"라며 광분했다.

이에 이풍상은 "진상아 빨리 들어가서 치료 받자 이러다 너 죽어"라고 애원했다. 이어 제발 복수하게 해달라는 동생에게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건데 왜 그걸 함부로 해 그걸 왜 몰라 바보야. 왜 네 인생을 버려 어리석게"라고 매달렸다.

이정상(전혜빈 분)은 이풍상과 저녁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풍상은 "이런 말 하면 웃기는데 맨날 애인 전화 기다리듯 네 전화 기다렸다? 너 무서워서 전화도 못해보고 눈치만 보고 잔뜩 쫄아있었어"라며 기뻐했다. 이정상은 "미안해 오빠 나 때문에 맘 아팠지"라며 애써 태연한 척 연기했다.

이풍상은 "네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말을 했을까 이해도 되고 미안도 하고"라며 모두 자신 탓인 것처럼 말했다. 이어 "미안하면 오빠 부탁 좀 들어줄래? 애기 빨리 낳으라고 그게 시어머니한테 점수 따는 법이야. 그래야 네가 편해. 바쁘겠지만 여력이 되면 중이(김지영 분) 좀"이라고 부탁했다.

이정상은 "뭐든 다 해 힘 닿는대로 오빠 부탁 다 들어줄게"라며 자신이 그의 뒤에 숨을 수 있게 항상 건강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상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이정상은 머리를 다친 이진상과 감기에 걸린 이외상(이창엽 분)을 보곤 이화상(이시영 분)을 찾아갔다. 다행히 이화상은 감기에 걸리지도 컨디션이 나쁘지도 않았다. 이정상은 이화상에 비싼 고급 음식을 사주고, 선물도 주고, 용돈도 챙겨주겠다고 말했다. 이화상의 간이 이풍상에게 적합하기를 바라면서.

진지함(송종호 분)은 고민에 빠진 이정상과 재회해 카페에 들어갔고, 이를 목격한 동료 여의사가 강열한(최성재 분)을 찾아가 은근슬쩍 말을 흘렸다. 강열한은 두 사람이 있는 카페로 향했고, 창문 밖에서 이를 지켜보며 질투에 사로잡혔다. 이정상은 간이식 수술의 권위자인 진지함에게 이풍상의 수술을 부탁했을 뿐이라고 말했고, 이화상과 자신의 간을 이풍상에게 이식하는 수술계획을 세웠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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