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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PK 2차례 허용+수적 열세' 악재에도…맨시티, 샬케에 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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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역전극을 썼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두 차례 페널티킥으로 실점하고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후반 23분 퇴장당하는 악재를 겪었지만 뒷심이 빛났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8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샬케 수비진과 골키퍼가 집중력을 잃은 사이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가로채 아게로에게 패스했다. 아게로는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페널티킥이 맨시티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전반 37분 오타멘디가 상대 슈팅을 몸으로 막는 과정에서 손을 써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 45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살리프 사네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두 페널티킥 모두 나빌 벤탈렙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1-2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맨시티는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23분 오타멘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설상가상이었다. 그러나 강팀은 강팀이었다. 르로이 사네가 후반 40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5분에는 에데르손 골키퍼의 롱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골을 터뜨리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수렁에서 승리를 건진 맨시티는 적지에서 세 골을 넣고 승리를 챙기면서 홈에서 열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오타멘디의 결장이 아쉽지만 2차전에서 0-1이나 1-2로 패해도 8강에 오른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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