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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PK 연속 실점, 퇴장도 막지 못한 맨시티 화력…2월에만 18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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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맨시티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다양한 변수도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30분까지 1-2로 뒤지다 막판 5분 연속으로 두 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3골을 넣고 승리한 맨시티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시티에게 험난한 경기였다. 변수가 연속으로 일어났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만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33분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슛을 막다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오타멘디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전반 38분 키커로 나선 나빌 벤탈렙이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7분 후 또 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미드필더 페르난지뉴가 박스 내에서 상대와 경합하다 반칙을 범했다. 결국 또 다시 페널티킥이 나왔고, 이번에도 벤탈렙이 득점해 맨시티는 1-2로 역전 당했다.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3분 오타멘디가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거친 반칙을 범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말았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수적 열세에 놓이는 악재를 맞았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맨시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교체로 들어온 르로이 사네가 후반 40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네는 골대로부터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예리하게 휘는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네는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해 세리머니를 하지는 않았다. 맨시티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45분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골키퍼 에데르송이 길게 올려준 패스를 라힘 스털링이 받아 골키퍼를 가볍게 따돌리는 슛으로 맨시티에 승리를 안겼다.

맨시티는 2월 들어 공식전 5연승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을 챙겼고, FA컵과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리했다. 화력이 막강하다. 5경기서 무려 18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3골 이상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수비가 나쁜 것도 아니다. 4실점만을 기록했다. 공수 밸런스가 완벽한 모습이다. 이날도 위기에 놓였으나 특유의 강력한 공격력으로 극복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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