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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UCL POINT] 페널티킥-득점 마다 VAR,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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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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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비디오판독(VAR)이 경기를 지배했다. 아틀레티코-유벤투스, 샬케-맨체스터 시티 두 경기 모두 VAR이 수차례 가동됐고,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VAR을 도입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UCL 조별예선에서 잦은 오심이 나오자 내놓은 방책이다.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맨유-PSG, 토트넘-도르트문트, 로마-포르투, 아약스-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VAR은 성공적으로 작동했다. 특히 아약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는 타글리아피코의 골을 VAR로 바로잡아 취소시키기도 했다.

UEFA는 VAR의 성공적인 작동에 만족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21일 새벽 5시(한국시간) 동시 킥오프 한 아틀레티코-유벤투스, 샬케-맨시티의 경기는 VAR이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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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샬케-맨시티였다. 전반 18분,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앞선 상황에서 파울 여부를 가리기 위해 VAR이 가동됐고, 결국 아구에로의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38분에는 오타멘디의 핸드볼 파울과 페널티킥을 가리기 위해 VAR이 가동됐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전반 45분에 나온 페르난지뉴의 파울도 마찬가지였다. 두 상황 모두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벤탈렙이 모두 성공시키며 샬케가 2골을 득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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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도 VAR이 수차례 나왔다. 후반 25분, 모라타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주심이 VAR 모니터를 확인한 끝에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33분, 히메네스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고딘의 추가골도 득점 여부를 확실히 가리기 위해 주심은 VAR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었다.

VAR은 정확한 판정을 가리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을 항상 받는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에 대해 "마치 NFL, 크리켓 같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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