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는 류중일 LG 감독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로 옮겨 치르는 2차 현지 훈련에서 올해 정규리그에 나설 주전 9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1차 현지 훈련을 마친 소감을 21일 구단을 통해 전했다.
류 감독은 "1차 훈련 기간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수비를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수 중 새 얼굴이 나오면 좋겠는데, 신인 이정용과 정우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LG 입단 신인 중 1군 선수들이 주축인 해외 현지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둘뿐이다.
류 감독은 또 "왼손 투수 진해수가 작년보다 좋아질 것 같다"며 "왼손 최성훈, 우완 심수창에게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어 있는 붙박이 3루수 경쟁도 소개했다.
류 감독은 "김재율, 장시윤, 류형우, 양종민 등 4명을 주목한다"며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쳐 3루 주전을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LG는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 5번, 청백전 2번 등 7번 실전을 치른다. 이어 3월 12일 개막하는 시범경기에서 8번 다른 팀과 대결한다.
류중일 감독은 '베스트 9' 선정과 5선발 투수, 붙박이 3루수 결정 등 남은 숙제를 풀고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줄 참이다.
또 개막전 선발 투수는 오키나와에서 타일러 윌슨과 새 투수 케이시 켈리의 투구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LG는 23일 호주를 떠나 25일부터 오키나와 2차 훈련을 치른 뒤 3월 9일 귀국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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