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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외인 교체, 부상 회복 등 프로농구 6강 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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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KCC 하승진이 16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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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10일간의 휴식기를 맞은 프로농구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팀당 정규리그 8~9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3~8위 팀들은 휴식기 동안 생존을 위한 준비에 모든 것을 걸었다.

프로농구 봄잔치에 초대될 6팀 가운데 2팀은 일찌감치 굳어졌다. 시즌 초부터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35승11패)는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선착을 확정한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어 인천 전자랜드(31승14패)도 2위를 거의 굳혔다. 전자랜드는 3위 창원 LG(24승21패)와 승차를 무려 7경기로 벌려놨다.

나머지 4장의 티켓을 두고 6팀이 각축을 벌인다. 3위 LG부터 8위 안양 KGC인삼공사의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하다. 각팀의 승차가 1경기 이상 벌어지지 않고 있어 경기마다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3위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팀 플레이에 신경을 쓰고 국내 선수와 조화를 이루면서 상승세에 있다. 5위 고양 오리온도 군에서 복귀한 이승현의 합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위 원주 DB는 허웅의 복귀 이후 공격력이 좋아졌고 마커스 포스터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휴식기가 가장 반가운 팀은 4위 부산 KT다. 시즌 초반 양궁농구로 맹위를 떨치던 KT는 이후 잦은 외국인 선수의 부상 이탈 여파로 타격을 받았다. 최근에도 외국인선수 저스틴 덴트몬의 부상 속에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로 덴트몬이 회복할 시간을 번 KT는 국가대표에서 양홍석이 돌아오고 덴트몬이 합류한 완전체가 된다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6위 KCC는 단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시즌 초 가장 화려한 경력을 인정 받던 마퀴스 티그를 보내고 역대 최단신 선수인 마커스 킨(24·171.9㎝)을 영입했다. 킨은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산하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뛰었고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경험도 있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KCC는 7위 DB에 0.5경기차로 앞서 있어 자칫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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