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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34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29, 뉴질랜드)에게 3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하고 열흘 뒤 바로 다음 경기를 잡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1일 ESPN과 인터뷰에서 실바가 오는 5월 12일 UFC 237에서 재러드 카노니어(34, 미국)와 맞붙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데산야와 맞대결 후, 딱 3개월 만에 갖는 경기다.
실바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옥타곤에서 16연승을 달리면서 타이틀 10차 방어까지 성공한 전 UFC 미들급 챔피언.
2013년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두 번 연속 KO패 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게다가 약물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반응을 보여 전설적인 업적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UFC 16연승 뒤 최근 7경기 전적은 1승 5패 1무효. 초라한 성적표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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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UFC 237 출전에 의미를 두고 있었다. UFC 237이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릴 가능성이 떠오르자 "모든 게 시작된 곳에서 싸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리치바는 실바가 파이터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된 종합격투기 팀 '슈트박스 아카데미'가 있는 도시다.
실바의 상대 카노니어는 총 전적 11승 4패로 UFC 미들급 랭킹 9위다. 라이트헤비급으로 옥타곤에 들어와 지난해 11월 미들급으로 내려왔다.
UFC 230에서 WSOF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 데이빗 브랜치를 2라운드 TKO로 꺾고 미들급 랭킹에 진입했다.
'킬라 고릴라(The Killa Gorilla)'라는 별명처럼 힘이 좋고 공격적이다.
UFC 237에선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와 도전자 제시카 안드라지의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등 여러 브라질 파이터들의 경기가 예상된다.
쿠리치바가 유력한 개최 후보지지만, 아직 경기 장소가 확정 발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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