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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노선영 반박 “김보름 일방적 주장 …그런 일(괴롭힘)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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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노선영(좌), 김보름(우). 사진=동아일보DB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노선영(30)이 자신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보름(26)의 주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선영은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노선영은 김보름의 주장에 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에게 “지금 시점에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김보름이 주장하는) 그런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노선영은 그간 김보름과 만날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김보름에게 따로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보름은 지난해 노선영, 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던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김보름은 논란이 불거진 지 약 1년 뒤인 지난 1월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대표팀에서 노선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평창올림픽 직전 대표팀이 팀추월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자신이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따로 훈련을 받는 등 특별 대우를 받았다는 노선영의 주장도 반박했다.

이어 김보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촌에서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괴롭힘은 하루하루 지옥같았다”며 “진실을 밝히고, 고통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평창 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힘 부분에 대해 이제는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며 노선영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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