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SKY 캐슬' 배우 김보라와 조병규가 연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다른 공식 배우 커플들과의 공통점이 화제다.
김보라-조병규 커플의 열애에 과거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커플들과의 공통점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바로 배우 류준열-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 커플과 배우 구혜선-안재현 커플이다.
◇드라마가 맺어준 사랑
세 커플 모두 드라마에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구혜선-안재현 커플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상대 배역으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류준열-혜리 커플도 2016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만나 연인관계가 됐다. 특히 류준열-혜리 커플은 드라마에서 이어지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기에 두 사람의 연애는 더욱 환영받았다. 이번 스캔들의 주인공 김보라-조병규 커플 역시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2019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JTBC 드라마 'SKY 캐슬'을 인연으로 커플이 됐다.
◇포인트는 남자친구의 '손'
세 커플은 공개 연애 전 이미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특히 남자 배우의 행동이 힌트를 제공했는데, 그 행동은 바로 '손잡기'다. 당시 비밀 연애 중이었던 구혜선-안재현 커플은 2015년 'KBS 연기 대상'에서 함께 레드 카펫을 밟았다. '블러드'의 두 주인공이었기 때문. 하지만 레드 카펫 위 안재현은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구혜선의 손을 잡았다. 구혜선은 황급히 손을 놓고 팔짱을 꼈다.
류준열-혜리 커플도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두 사람은 2016년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해 '대세 배우상'을 공동 수상했다.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던 중 류준열은 안재현처럼 무의식중에 혜리의 손을 잡으려 했다. 혜리는 바로 그의 손을 뿌리 친 뒤 마찬가지로 팔짱을 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했다.
김보라-조병규 커플도 앞서 공식 연애를 인정하기 전 이 '손잡기'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JTBC 'SKY캐슬' 메이킹 영상에서 조병규가 김보라의 손을 붙잡으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카메라를 발견한 조병규가 황급히 손을 빼고 걸어왔지만 이미 과거 구혜선-안재현, 류준열-혜리 커플을 지켜봤던 네티든즐은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지난달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두 사람은 열애설을 부인햇지만 결국 21일, 데이트 사진이 포착되면서 김보라-조병규 커플은 연애를 공식 인정했다.
구혜선-안재현, 류준열-혜리 커플은 연애를 인정한 후에도 배우로서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제 막 인기 배우 반열에 오른 김보라-조병규 커플도 스캔들에 연연하지 않고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tvN·KBS2·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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