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 사진 | 배우근 기자 kenny@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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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최근 신차 시장에서 누적 판매 상위권을 독식한 기아차의 인기에 힘입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조기 판매되는 기아차의 모델수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완성차 누적 판매 TOP 3를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가 휩쓸고 있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기아 모델의 등극이 예상된다.
이런 관심은 중고차 판매일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가장 빨리 판매된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기아 모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위권 내에 기아모델은 4개였다. 그런데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가장 빨리 팔린 모델 1위는 지난해에 이어 기아 더 뉴 기아 레이가 차지했다. 29.26일이 걸렸다. 경차는 생애 첫 차 또는 사회초년생 및 세컨카로 꾸준히 수요가 있다.
주목할 점은 상위 10개 모델에 최근 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기아의 SUV, RV 모델이 포진했다는 점이다.
1위 레이에 이어 2위는 더 뉴 셀토스(30.80일), 5위 쏘렌토 4세대(33.50일), 6위 스포티지 5세대(33.58일), 7위 더 뉴 쏘렌토 4세대(34.80일)다.
마지막 10위는 더 뉴 카니발 4세대(35.76일)이다. 이 중 셀토스와 신형 모델인 더 뉴 쏘렌토 4세대, 더 뉴 카니발 4세대는 올해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모델이다.
중고차 시장의 대표 베스트셀링카인 현대 그랜저의 경우, 지난해 세대 별 2개 모델이 상위 10위 내에 있었으나 올해는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작년에는 현대 그랜저, 팰리세이드가 빨리 판매됐지만, 올해는 기아 SUV, RV가 강세를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차량 상태나 주행거리가 비교적 양호하고,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최신 모델의 평균 판매일이 짧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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