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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브랜든 로저스(46) 셀틱(스코틀랜드)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인 마우리치오 사리(60) 첼시(잉글랜드) 감독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저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토크 스포츠 등 주요 매체를 통해 사리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20년 전과는 (분위기나 환경이) 정말 달라졌다"며 상황에 맞는 지도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왓포드, 레딩, 스완지시티와 리버풀을 지도했던 로저스 감독은 2016년부터 셀틱을 맡아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에서는 2013~2014 시즌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버풀이라는 빅클럽을 지도하면서 느낀 압박이 남달랐기에 사리 감독에게도 어느 정도는 동정심을 가진 로저스 감독이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세계와 사회는 계속 변화 중이다. 이는 축구도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들은 더 보호받는다"며 강압적인 지도 방식이나 자신만의 철학을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사리 감독에게 재차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선수들에게는 자신이 더 낫다는 것을 더 보여줘야 한다. (지도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에 맞게 감독직에도 (변화를 통한) 적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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