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임산부 성폭행 장면을 묘사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황후의 품격> 49~50회 방송에서는 황실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민유라(이엘리야)의 과거사가 전해졌다.

또한, 태후의 심복 표부장(윤용현)을 본 민유라는 “저 자식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라며 소리쳤고, 이어 7년 전 회상이 방송됐다.

장면에서 표부장은 임신 상태였던 민유라를 위협해 겁탈했으며 화면엔 아기 용품들이 가득한 방안, 만신창이가 된 옷 매무새, 초점을 잃은 민유라의 눈빛이 공개됐다.

한편, 방송 이후 ‘황후의품격’ 시청자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임산부 성폭행 장면이 지나치게 상세히 묘사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이어 네티즌들은 “아무리 막장이어도 심각하다” “시청률에만 목숨 걸었나봐” “아무리 그래도 임산부를 성폭행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내용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