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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외야수 김원석이 일본 독립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후쿠시마 레드호프스는 21일 구단 SNS를 통해 "합동 드래프트 회의에서 김원석을 2순위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원석은 공개된 영상에서 일본어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2년 한화에 입단했다 방출된 김원석은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을 거쳐 어렵사리 한화에 재입단 했다. 2017년에는 기회를 받으며 78경기에 나와 54안타 7홈런 26타점 29득점 2할7푼7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SNS가 문제였다. 2017년 10월 SNS 물의로 구단 내 징계를 받았고, 교육리그에서 귀국해 벌금을 물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공개되는 그의 SNS 대화 내용의 수위가 정도를 넘어섰고, 구단은 11월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훈련을 하던 김원석을 귀국 조치 시킨 뒤 결국 김원석의 방출을 결정했다.
한화에서 두 번 방출된 뒤 다른 팀과 계약하지 못한 김원석은 다시 연천 미라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일본 독립리그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후쿠시마 레드호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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