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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한국마사회 K닉스, 미국에서도 통했다···‘닉스고’ 연도 대표마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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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국마사회의 해외 종축사업인 ‘K닉스’ 선발마 닉스고가 지난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연도 대표마에 해당하는 ‘2019 메릴랜드 브레드 호스 오브 이어’를 수상했다. 닉스고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마대회인 ‘브리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홍보대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상식 이름은 ‘르네상스 어워드’이며, 메릴랜드 출생 말 중 분야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경마 관계자를 선정한다. 닉스고는 지난해 ‘브리더스 퓨처리티-GⅠ’ 우승, ‘브리더스컵 주버나일-GⅠ’ 준우승 등 활약상을 인정받아 시상식 최고의 명예 연도대표마로 선정됐다. 2세 수말 챔피언 부문도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닉스고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2018년 메릴랜드 출신 가장 부유한 경주마’라고 소개했다. 닉스고는 메릴랜드주에서 출생한 경주마 중 2018년에 가장 많은 상금인 67만8515달러(약 8억1000만원)를 따냈다.

닉스고의 생산자 사브리나 무어가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SNS를 통해 “닉스고같이 놀라운 경주마를 생산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2019년에도 맹활약을 기대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마사회는 DNA 정보를 활용해 경주마의 능력을 예측하는 기술인 K닉스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선발한 경주마들을 미국 경마 무대에 진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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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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