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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김경민·이슬기 심판, 올해 FIFA 여자 월드컵 부심으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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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주최 월드컵 심판 훈련 캠프 참가…주심 27명-부심 48명

연합뉴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부심으로 참가하는 김경민 심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김경민(37) 국제심판과 이슬기(38) 국제심판이 오는 6월 7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부심으로 참가한다.

김경민 심판과 이슬기 심판은 1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심판 세미나를 겸한 2주 일정의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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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주최 여자 월드컵 심판 훈련 캠프에 참가한 심판들
[FIFA 홈페이지 캡처]



김경민 심판이 여자 월드컵에서 '포청천'으로 휘슬을 부는 건 4회 연속이다.

김 심판은 2007년 중국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독일 대회, 2015년 캐나다 대회까지 여자 월드컵에서 3회 연속 부심으로 활약했다.

국내에서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본선 무대를 4회 이상 밟은 심판은 김경민 국제심판이 유일하다.

김경민 심판은 2012년과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 부심'을 비롯해 2016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심판'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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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FA 올해의 심판상 수상자.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이슬기 심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2005년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는 이슬기 심판도 2008년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부심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부심으로 활약했고, 2017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여자 부심)으로 뽑혔다.

한편, 북한 여자 축구 간판스타 출신인 리향옥(42) 심판은 올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주심으로 활약한다.

리향옥 심판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여자 대표팀 공격수로 우승을 이끌었고, 2007년 국제심판으로 변신해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3-4위전과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주심을 봤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심판을 배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8일 남자 주심 7명과 부심 8명, 여자 주심 4명, 부심 4명, 남자 풋살 심판 3명, 비치사커 심판 1명 등 총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FIFA 국제심판 휘장 수여식을 열고 카타르 월드컵 때 한국 심판을 배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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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IFA 국제심판 휘장 수여식에 참석한 심판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협회는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2회 연속 FIFA 남자 월드컵에 한국 심판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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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득 축구협회 부회장으로부터 국제심판 휘장을 받는 김대용 심판
[대한축구협회 제공]



원창호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카타르 월드컵 때 대한민국 심판의 이름이 올라갈 수 있도록 기술적·언어적인 측면을 포함한 다방면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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