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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준열이만 따라갈래"…'트래블러' 이제훈X류준열, 특별한 브로맨스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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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제훈이 류준열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표현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2층 JTBC홀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창수 PD, 홍상훈 PD, 김멋지 작가, 위선임 작가, 류준열, 이제훈이 참석했다.

'트래블러(부제: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는 배우 이제훈과 류준열이 진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들을 모험하고 만끽하면서 스타의 삶이 아닌 배낭여행자의 생활을 즐기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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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과 류준열은 청춘을 대표하는 여행자로 선정됐다. 최창수 PD는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두 명만 섭외하려고 했다. 두 명 이상이 되면 숙소를 잡을 때나 이동할 때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 중 한 명은 꼭 배낭 여행 경험자로 하려고 했다. 그때 류준열을 기획 단계부터 가상캐스팅으로 생각했다. 또 한명의 배우도 청춘을 대표하는 인물로 데려가고 싶었고, 마침 류준열도 이제훈 배우를 추천해서 이제훈 배우에게 제안했다. 그리고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줘서 둘을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형 트래블러 이제훈과 동생 트래블러 류준열의 나이가 반전된 것 같은 양상을 보인다. 여행 전문가 류준열이 리더십 있게 여행을 이끌어 가는 것. 이에 대해 류준열은 "형이 동생같다고는 느낀적이 없다"며 "제훈이 형은 완벽 그 자체의 트래블 메이트였다. 그만큼 호흡이 잘 맞았다.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잘 맞는 메이트는 처음이다. 친구, 동생, 형 다양한 사람들과 다녔는데 제훈이 형은 누구나 여행해도 다 좋아할 것 같은 메이트"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트래블러'에 출연을 한 이유가 바로 류준열 배우"라며 "작품에서 만나길 원했는데,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냥 모든 걸 의지했다. 내가 좀 더 준비하고 형으로서 이끌어줬어야 하는데 일단 류준열 배우가 너무 여행을 좋아하고 잘 알아서 했다. 그래서 준열이가 하자는대로 그냥 따라갔다. 그게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 어떻게 보면 내가 귀찮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 자체의 시작과 끝이 류준열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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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메이트 간 트러블이 생길법도 한데, 두 사람 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류준열은 "여행을 하다보면 트러블도 생기는데, 얼마만큼 서로를 배려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서로 배려하며 맞춰가면 포기할 때도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된다. 또 여행을 하다보면 상대도 얼마나 나를 위해 포기하는지를 알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이제훈운 "나보다는 준열이가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약속한 시간에 잘 일어나고, 잘만 따라다니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준열이 뒤꽁무니를 좇아다녔다. 준열이만 따라가면 모든게 완벽했다. 준열이는 내게 나침반, 절대자, 수호신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은 새로운 시즌 가능성도 열어뒀다. 먼저 이제훈은 "준열이가 싫어할 수도 있지만 류준열과 함께라면 또 (배낭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구 끝까지라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류준열 역시 "여행을 하며 좋은 일 밖에 없었다"고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연출을 한 최창수 PD는 "시즌2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일단 지금 하고 있는게 잘 되어야 한다. 만약 새로운 시즌을 꾸린다고 하면, 다른 사람과 갈 생각은 없다. 이 두분과 2주 동안 여행을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 두 분 외에는 다른 사람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트래블러'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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