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킬러웨일즈 케빈 콘스탄틴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대명킬러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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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단 첫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대명킬러웨일즈 사령탑 케빈 콘스탄틴(60) 감독이 4강 첫 대결을 앞두고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대명은 23일과 24일 일본 쿠시로 아이스 아레나에서 오지 이글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19 4강 1·2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부터 5판 3선승제의 4강전은 정규리그에서 순위가 낮은 팀 홈구장에서 1·2차전을, 높은 팀 홈에서 3~5차전을 펼친다.

지난 3시즌 동안 대명은 유독 크레인스에게 약한 모습이었다. 아시아리그 참가 후 대명은 크레인스에게 2016~17시즌에는 6패, 2017~18시즌에는 4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에도 4번의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한 뒤 정 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두고, 기나긴 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명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콘스탄틴 감독은 “크레인스는 선수 기량이 고르며, 전체적으로 힘이 있는 팀이다. 대명은 이번 시즌에도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던 경험이 크레인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며 “승리에 대한 기억이 선수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크레인스와 정규리그 4번의 맞대결 후 상대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해 선수단에 충분히 숙지시켰다. 최근에 있었던 크레인스의 4위 결정전 3경기도 모두 중계를 보면서 분석을 모두 마쳤다”며 “4차전까지 갈 것 없이, 3차전으로 끝내고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위한 마지막 무대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명은 창단 첫 플레이오프 대결을 위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