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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s현장]"절대자·최고 메이트"..'트래블러' 이제훈X류준열의 브로맨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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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제훈과 류준열이 남다른 브로맨스를 뽐내며 여행 메이트를 넘어선 우정을 과시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부제: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 제작발표회가 열려 최창수PD, 홍상훈PD, 김멋지 작가, 위선임 작가, 류준열, 이제훈이 참석했다.

'트래블러'는 배낭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느낀 감정을 카메라에 진솔하게 담아낸 여행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한 프로그램. 이제훈과 류준열이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배낭 여행을 즐기며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린다.

예능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이제훈과 '꽃보다 청춘'을 통해 배낭여행객의 모습을 보여줬던 류준열이 각각 형 트래블러와 동생 트레블러로 나섰다. 두 사람은 약 한 달 전 2주 동안 쿠바를 여행했다.

연출을 맡은 최창수 PD는 "대외적으로 배낭여행이 검증된 사람이 류준열씨였다. 류준열씨를 가상의 트래블러로 보고 기획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뒤 여행 메이트를 생각했을 때 청춘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배우가 이제훈씨였다. 류준열씨가 섭외됐을 때 이제훈씨를 추천하기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합쳐져 운 좋게 모실 수 있게 됐다"며 류준열과 이제훈을 섭외한 계기를 전했다.

최PD의 선택이 옳았음은 제작발표회의 훈훈한 분위기가 입증했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서로를 극찬하며 시종일관 웃음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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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형 이제훈은 '트래블러'를 처음 제안받았을 때 부담스럽고 막막한 점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그럼에도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던 절대적인 이유는 류준열 배우였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에서 만나길 원했었는데 예능에서 만날 줄 상상도 못했다. 모든 걸 의지했다. 제가 많이 형으로서 이끌었어야 했는데 류준열 배우가 너무 잘 알고 잘 하니까 하자는 대로 따라갔다. 제가 귀찮은 존재가 됐을 수도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은 류준열 배우이지 않나 싶다"고 류준열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류준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메이트가 누구냐가 중요했다. 제훈이 형은 완벽한 트레블 메이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많은 분들과 여행을 해봤는데 여행하며 이렇게 잘 맞는 메이트는 처음이다. 제훈이 형 같은 메이트는 아무하고나 여행해도 다 좋아하실 것 같다. 둥글둥글하고 모나지 않은 최고의 메이트였다"며 이제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2주 간의 여행 내내 트러블도 없었다고. 류준열은 "계속 좋은 얘기만 하게 된다. 안 맞는 지점이 없었다"고 했고 이제훈은 "저는 약속한 시간에 잘 일어나고 잘 따라다니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제게 류준열은 절대자였다. 저를 많이 지켜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준열 덕분이었을까. 이제훈은 다시 한 번 배낭여행을 갈 기회가 생긴다면 갈 수 있냐는 질문에 "혼자는 못 갈 거 같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류준열을 트래블 메이트로 다시 한 번 선택했다. 그는 "준열이가 싫어할 수도 있지만 준열이가 가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동생 바보다운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류준열 역시 "저도 너무 좋다. 이렇게 좋은 메이트가 없을 수가 없다"고 해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더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훈훈함을 가득 채우며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인 이제훈과 류준열. 두 사람의 2주 간의 쿠바 여행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는 오늘(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예정.

사진=JTBC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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