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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호주 대회 앞둔 윤덕여 감독 "좋은 스파링 파트너…안주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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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덕여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오는 6월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벌이는 최종모의고사다. 2019.2.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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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맹선호 기자 =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쟁을 촉구하며 월드컵을 향한 담금질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을 비롯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21일 경기 파주의 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22일 호주로 떠나 4개국 친선대회를 치른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까지 4개월을 남긴 현재 윤덕여 감독이 선수들을 테스트할 중요한 대회다.

윤덕여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월드컵 예선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등과 만나는데 이들을 대비한 좋은 스파링 파트너"라며 "우리 팀이 어떤 경쟁력을 보일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중국에서 4개국 친선대회를 치렀는데 당시 발탁했던 박세라(경주한수원)와 여민지(수원도시공사)는 다시 한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들에 대해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

윤 감독은 "박세라는 처음 발탁했는데 기존 선수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만족스럽다"고 호평했다.

루마니아전에서 오랜만에 A매치 골을 신고한 여민지도 마찬가지다. 그는 "원래 득점 감각이 좋다. 부상에서 회복해 득점도 해 고무적이다. 월드컵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강한 모습을 보이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월드컵까지 선수단에는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윤덕여 감독은 중국 대회와 이번 호주 대회에 출전하는 26명 중 25명을 같은 얼굴로 뽑았다. 이번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도 윤영글(경주한수원)의 부상 이탈로 합류했다.

윤덕여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깜짝 발탁을 할 정도의 선수가 나왔으면 하지만 어느 정도 선수풀이 있고 그 선에서 결정될 것 같다"라면서도 "엔트리(23명) 보다 선수가 많다. (선수들이) 안주하는 모습을 경계해야 한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어린 선수와 베테랑들이 서로 경쟁하며 팀이 발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4월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월드컵을 한 달 남긴 5월 재차 소집해 국내에서 2주 간 훈련을 마치고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6월 초 프랑스에 입성할 계획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A조에 속했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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