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고미호와 이경택 부부가 자녀 계획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21일 밤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와 이경택은 부부가 시댁을 찾아 첫 명절준비에 참여한 모습이 그려졌다.

시어머니는 왕성한 활동을 하는 미호에 비해 활약을 많이 못 한 아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경제활동에 있어 아들이 좀더 잘 벌었다면, 시집살이를 했을 것이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이어, 차례를 지내게 됐다. 미호와 경택은 절을 올렸고 갑작스런 방귀소리가 났다. 범인은 다름 아닌 미호, 가족들은 잠시 웃음이 터졌다. 미호는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아들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잖아 그건 며느리가 있어야 해서. 그래서 아들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미호는 하루종일 집안일을 한 탓에 힘들어했다. 시어머니는 "이번에는 네가 와서 일도 돕고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처음에 미호와 경택의 결혼을 반대했었다. 혼인신고를 이미 한 상태로 온 것. 시어머니는 "러시아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춤추고, 그런"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족들은 미호 부부에게 2세를 권유했다. 미호는 당황했고 "집 장만이 우선. 지금 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댁에서는 은근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미호는 방으로 들어와 경택에게 "오빠가 먼저 말을 했어야지 임신 계획 없다고"라고 말했고 경택은 "나도 솔직히 애를 갖고 싶다. 집사고 준비하면 언제 갖냐"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고미호는 "다음에는 나를 모른 척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오정태 아영 부부는 아영의 어머니를 초대했다. 아영의 어머니는 사부인인 오정태의 어머니를 초대했고 졸지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태는 장모를 위해 당뇨에 좋은 음식을 준비했다. 시어머니와 장모님의 은근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사위의 변한 모습을 자랑하는 장모님과 어쩐지 심기가 좋지 않은 어머니. 어머니의 표정은 점점 안 좋아졌다.

장모는 결국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시어머니는 서운했냐는 아들 오정태의 질문에 "서운했다. 나한테 먼저 안 해줬잖나. 총각때"라고 말했고, mc 이지혜도 "서운할 수 있겠다"고 공감했다. 아영은 남편이 만능이라며 칭찬했다.

마리는 저녁 준비하는 시어머니가 가서 놀고 있으라는 말에 다같이 자리를 나왔다. 시어머니는 "큰며느리, 작은 며느리 다 들어와있으니 복잡하다"고 말했다. 큰 아들은 그런 엄마를 보며 주방에 다가왔고 큰 며느리이자 마리의 형님도 주방에 와 일을 도왔다. 시누이도 식사 준비에 합류했다.

마리와 제이블랙은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안마 의자에 누워 전신 안마를 받았다. 시아버지는 음악을 틀고 춤을 추셨다. 제이블랙과 그의 형도 동참했다. 거실에서는 춤판이 벌어졌다. 마리는 이상한 낌새를 채고 "왜 저 놀라 하시고 다 일하시냐"며 뒤늦게 주방에 합류했다. 시어머니는 마리에게 2세를 보고 싶다고 얘기했고 제이블랙은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했다.
hwangn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