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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 ‘이나리’ 오정태, 요리에 감동한 장모 VS 서운한 母 ‘극과 극’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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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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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미호, 백아영, 마리의 시댁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교양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러시아인 며느리 고미호, 전업주부 며느리 백아영, 자유분방만 며느리 마리의 시월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정태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장모를 초대해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 이에 장모가 사돈에게 연락해 함께 자리하게 됐다. 오정태 어머니는 부러운 표정을 지으며 "난 혈압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태는 당뇨병에 안 좋은 양념 대신 직접 소스까지 만들자 장모는 감동했지만 시어머니는 서운한 기색을 보였다.

백아영 어머니는 "질투하실까봐 전화 안 하려다가 전화했다. 질투하시지 말라"고 말했고, 오정태 어머니는 "뭘 질투하냐. 사돈도 부모나 다름없는데"며 얼버무렸다. 이어 백아영 어머니는 "아영이가 힘들까 봐 (오정태가) 청소까지 해주더라. 이사 오더니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오정태가 만든 밥상 앞에서 장모는 결국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였다. 백아영은 오정태를 폭풍 칭찬하며 기를 살려줬다. 하지만 오정태 어머니는 "친정에 잘해라. 그러니까 비행기 탄다"며 툴툴거렸다. 나아가 "이제까지 남편이 고생했으니까 설거지는 며느리가 하라"고 말했다.

이후 오정태는 직접 어머니의 속마음을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질투 나지 안 나겠냐? 내 아들이 그러는데. 네가 나를 먼저 안 해줬잖냐"라며 "라면 하나도 안 끓여줬다. 나도 아들이 해줬으면 감동해서 울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러시아인 며느리 고미호는 남편 이경택과 함께 시댁을 방문해 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시어머니는 고미호에게 각종 전을 비롯해 명절 음식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이어 "엄마는 시집살이를 얼마나 많이 당했는지 아냐. 앉지도 못하고 다 서서 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명절 문화가 서툴고 낯선 고미호는 시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노력했지만 지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올해 추석 때도 와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례상이 차려지고 고미호, 이경택 부부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남자가 먼저 절하고 여자들은 나중에 한다고 말해 고미호가 뒷걸음질 했다. 이어 부부가 함께 조상에 절을 올리는 도중, 고미호가 방귀를 방출해 웃음보가 터졌다. 시어머니는 "경택이가 아니었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마리와 제이블랙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마리는 형님이 시어머니를 도와 주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잊고 거실에서 안마의자에 누워 쉬었다. 그 사이, 제이블랙 부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서 흥부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뒺늦게 주방으로 향한 마리는 "거실에 가서 놀라고 해놓고 왜 다들 일하냐"고 민망해했다. 이후 마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치 못 채고 있다가 '헐'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식사 도중, 시어머니가 손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자 제이블랙이 센스있게 화제를 바꿨다. 특히 제이블랙은 형 부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저희 둘이 너무 자유롭다. 저희는 덕만 봤다. 형과 형수님이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마리 역시 "아이 같은 경우도 만약 형님댁 조카들이 없었으면 부모님이 더 많이 기다렸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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