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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종영 '황후의품격' 황실폐지→장나라, 마지막 황후로‥'권선징악' 결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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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황후의품격'에서 최종회를 그린 가운데, 황실이 폐지되고 권성징악의 결말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품격(연출 주동민, 김유진, 이정림, 극본 김순옥)'가 최종회를 그렸다.

써니는 나왕식이 아닌 태후 짓이 틀림없다고 확신, "설마 아들인 이혁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건가"라며 소름돋아했다. 태후강씨(신은경 분)은 언론들 앞에 섰다. 이어 천금도까지 "어미로 아들을 잘 못 키웠다"며 모두 이혁에게 뒤집어 씌웠다. 자신에 잘못에 대해선 "난 전혀 모르는 일"이라 입을 씻었다. 이혁이 태후강씨를 찾아갔고, 황실을 지키고 감옥으로 들어가란 말에 놀라지도 않았다.

이혁은 모든 걸 포기한 듯 " 평온했던 황실, 언제부터 요란해지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고 말하면서
"감옥에 가면 어머니 손길이 그리울 테니 면도좀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혁은 나왕식이 시신으로 돌아왔던 때를 떠올렸다. 폭탄을 끌어안고 죽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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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조씨의 유서가 담긴 편지는 이혁이 가지고 있었다. 이혁은 자신의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확인하곤 눈물 흘렸다. 이혁은 자신을 폭탄 속에서 살린 써니를 떠올리며 "이 비겁한 나를 왜 살린거냐"고 말하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혁은 나왕식의 경호대장 단추를 자신의 가슴에 새겼다. 이혁은 "오늘부터 너로 살겠다, 네가 못한 것들 내 손으로 마무리질 것"이라 말하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이혁은 얼굴에 붕대를 감았다. 나왕식처럼 태후강씨에게 협박문을 보내곤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태후강씨의 배후들 뒤를 캤다. 하지만 이내 움직임이 들통, 써니는 변선생을 통해 누군가 백도희 옆에 나왕식 시신을 안채했다는 사실을 듣곤 이혁이라 확신, 이혁의 뒤를 쫓았다. 이혁은 태후강씨의 만행을 들춰내기 위해 뒤를 밟았지만, CCTV에 찍혀 꼬리를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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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강씨는 "내가 죽일 것"이라며 이혁인지 모르고 총을 연달아 쏘았다. 뒤늦게 써니가 멈추라가 했으나 때는 늦었다. 태후강씨는 자신이 쏜 나왕식의 얼굴을 확인, 이내 이혁인걸 알곤 소리질렀다. 태후강씨는 "대체 왜 나왕식 행세를 한거냐"며 울분, 이혁은 "이렇게 해서라도 멈추고 싶었다"면서 "어차피 그때 죽이려 하지 않았냐, 그 뜻을 보답하는 것, 왜 놀라시냐"고 말하며 피를 토했다. 충격받은 태후강씨는 "난 나왕식을 죽인 것"이라면서 "나왕식한 척한 네 잘 못, 난 죄가 없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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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강씨는 해외도피를 계획하며 도망가려던 중, 서강희(윤소이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비리를 폭로하며 발목을 잡았고, 그 자리에 써니가 나타나 언론들이 이 모든걸 포착했다. 일타이피를 한 상황.
써니는 "꼭 천벌받을 것"이라면서 "당신 욕심으로 죄 없는 사람 불행하게 만든 것 전부다, 지키고 싶어했던 황실도 이제 끝이다"고 말했고, 태후강씨는 "널 궁에 들이는게 아니었다, 너 부터 죽였어야했다"며 마지막까지 죄를 사죄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그 사이, 황실이 비리를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된 국민들의 분노가 끊이지 않았다. 서강희와 태후강씨는 사형을 처하게 됐음에도 "내가 뭘 잘 못했다고"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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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은 폐지까지 언급된 가운데, 진실을 밝힌 써니가 황후로 지지를 받게 됐다. 써니는 언론들 앞에서 태후조씨가 자결했다고 밝히며 "더이상 황실 존재 가치가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혁이 황실의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며 써니는 "이 자리에서 그 정권을 행사하겠다"면서 "황실과 황족은 이 시각 이후로 모든 권리를 포기하며 죄를 지은 황족에겐 엄중히 죗값을 치루게 할 것, 존폐 여부는 감사원을 통해 밝히겠다, 혼란이 정상화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황실 유산은 황실의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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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써니는 父가 있는 치킨집으로 돌아왔다. 아리도 함께 있었다. 써니가 뭐 될 것이냐 잔소리 하자, 아리는 "난 엄마처럼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며 평범한 어린이로 돌아와 있었다. 유라는 다시 살아났지만 머리가 다쳐 지능이 저하된 모습으로 연인이었던 강주승(유건 분)과 함께 살고 있었다. 마지막 황후에서 평범한 삶으로 돌아온 써니도 함께 궁을 돌아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황후의품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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