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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미야자키 LIVE] ’좌타자 몸쪽 승부’ 함덕주, 성장 위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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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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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이종서 기자]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함덕주(24두산)은 지난해 완벽하게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2017년 선발 투수로 나와 9승을 거뒀던 그였지만, 1년 사이에 그는 27세이브를 거둔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마무리 투수로 완벽하게 정착한 1년을 보낸 함덕주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두산의 뒷문을 단속하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월 1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20일부터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함덕주는 1차 스프링캠프의 성과에 대해 “다른 선수보다 먼저 들어가서 몸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잘 됐다. 강하게 던지기 보다는 변화구를 점검하는 등 밸런스 점검에 중점을 뒀다. 또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실전 경기를 하면서 점검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실전경기 위주로 진행되는 2차 캠프에서 함덕주는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는 의지였다.

함덕주는 “지난해 잘됐던 것을 체크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한다”라고 운을 뗀 뒤 “그동안 좌타자를 상대로 몸쪽 승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몸 맞는 공이 나올 수도 있고, 가운데 몰리면 큰 타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선발 투수로 나설 때는 1점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승부를 했었는데, 마무리 투수를 하면서는 신중했던 것 같다. 이제는 한 두개씩은 필요할 것 같아서 이번 캠프에서는 몸쪽 승부하는 연습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함덕주가 걱둔 27세이브는 리그 3위의 성적이면서 두산의 좌완투수 역대 최다 세이브이기도 하다. 팀 역사를 바꾼 그는 올 시즌 역시 안정적인 뒷문 단속을 예고했다. 함덕주는 "지난해 기록을 넘고 싶다는 욕심은 난다. 그러나 처음부터 숫자를 목표로 하기 들어가기 보다는 어느정도 그 숫자에 다달았을 때 욕심을 내려고 한다. 그 전에는 오로지 팀 승리만 신경쓰고 공을 던지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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